오라클 레지 브래드포드가 지난주 쓴 글이다. 스포츠 변형을 이끄는 8가지 디지털 트렌드라는 제목의 글로 포브스에 게재됐다. 디지털 기술이 스포츠의 변형을 이끌어낸다는 것은 더 이상 과장된 게 아니다. 이미 스포츠에 대한 팬들의 이해를 돕고 선수들이 대중적으로 여러 역할을 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브래드포드의 글과 오라클이 최근 내놓은 '빅데이터사업 전망 2016' 등을 섞어 정리해본다.

    

 

 

 정말 큰 데이터 활용이 앞으로는 훨씬 중요하게 된다. 페이스북 스포츠 스타디움 생산 매니저 스티브 카프카는 페이스북은 65000만명의 스포츠 팬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와 관련돼 스포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은 크게 두 가지다.

첫번째는 데이터 분석이다. 머니볼은 메이저리그에서 저평가된 선수들의 숨은 가치를 끌어냈다. 다른 종목도 선수와 그들의 경기력을 최적화하기 위해 비슷한 방법을 쓰고 있다. 골든스케이트는 경기 도중 매초 25번씩 선수들과 볼의 움직임을 체크하는 스포츠VU 시스템을 이미 운영하고 있다.

 두번째는 사물인터넷 활용이다. 드라이버 헬멧에 카메라를 다는 것, 선수들의 움직임을 따라다니면서 트랙킹할 수 있게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입는 것, 농구공에 칩을 삽입해 슈팅과 패스 정확도를 분석하는 것, 축구공에 칩을 넣어 궤도과 회전수 등을 측정하는 것 모두 사물 인터넷이 스포츠에 활용되는 경우다.

 스마트폰 보급과 모바일 기술도 스포츠를 변형시킨다. 스웨덴 텔레콤은 최근 “2020년이면 전 세계 인구 70%가 스마트폰을 갖게 된다는 예측 자료를 냈다. 그건 즉 팬들이 스포츠를 경험하는 게 증가한다는 걸 의미한다. 플레이 비디오 시청, 게임과 경기력에 관한 친구들과의 대화, 인기 선수들이 포스트해 놓은 자료 읽기 등이 점점 증가하게 된다.

 스포츠가 국경, 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되는 글로벌화도 계속 추진된다. 미국프로농구는 중국에 이어 인도 진출을 노리고 있다. 미국프로풋볼은 영국, 일본 등에 이어 멕시코, 중국의 문을 노크한다. 모두 국내시장이 포화되는 상태에서 자신들의 시장을 세계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발달된 데이터 기술은 스포츠 글로벌화에 따라 조성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점유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선수들은 점점 미디어 노릇까지 하게 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현재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합해 팬 2억명을 갖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중 최다다. 르브론 제임스의 페이스북 친구도 2200만명이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겨우 500만명에 불과하다.

 Virtual Reality도 점점 보편화될 것이다. 편안하고 안락한 안방에서 윔블던, 나스카 등을 보는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VR은 이미 선수들을 트레이닝시키는 툴로 활용되고 있으며 폭스스포츠는 최근 NextVR이라는 회사와 중계와 영상 생산에 대한 5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FantasyE스포츠가 더욱 떠오를 게 분명하다. 지난해 미국과 캐다나에서 팬타시 게임에 참가한 사람은 5600만명이다. 엄마, 아빠, 아이들이 모두 FIFA와 같은 축구게임에 함께 참여하는 식이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VR과 연계돼 점점 강해질 것이다.

 팬들이 만드는 DIY 데이터를 하나로 묶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개인들이 이걸 하나로 묶는 데는 시간도, 돈도 많이 든다. 지금 데이터는 전문가들에 의해서 많이 분석되고 있지만 분석 툴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일반인들 중에도 수준급 데이터 분석가가 나타할 것이다. 그래서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를 하나로 묶는 게 킬러 앱이 될 수 있다.

 

Posted by 김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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