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믿기 힘들지만 진짜로 일어난 올림픽 이야기 8가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이 열린 이후 120년이 지났다. 많은 경기가 열린 만큼, 올림픽에선 수많은 기록이 나왔다.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줄 법한 동화 같은 이야기들도 많다.
    다음은 역대 올림픽에서 나온 '진짜' 이야기 들이다.

    ▲ 메달 대신 트로피 수여한 1900년 파리올림픽 = 이 대회는 메달이 없던 유일한 올림픽이다. 당시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3위 선수들에게 메달 대신 이에 상응하는 예술품 또는 트로피를 수여했다.
    ▲ 가장 긴 경기는 10시간 42분 39초 = 1912년 스톡홀름 대회 로드 사이클 결승전은 올림픽 사상 가장 긴 시간이 걸린 경기다. 당시 우승한 오케이 르위스는 320㎞의 거리를 10시간 42분 39초 만에 도착했다. 가장 짧은 경기는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100m 결승이다. 우사인 볼트가 9초63으로 우승했다. 
    ▲ 방역문제로 쫓겨난 승마 = 고급 스포츠 승마는 1956년 호주 멜버른 올림픽에서 찬밥 신세를 당했다. 당시 호주는 엄격한 방역 정책으로 승마 종목 개최를 포기했다. 승마 선수들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따로 경기를 치렀다.
    ▲ 약물에 걸린 말(馬)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승마 장애물비월 경기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토니 안드레 한센(노르웨이)은 메달을 박탈당했다. 한센의 말 '카미로'가 도핑 테스트에서 진정제의 일종인 캡사이신 양성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 최초의 약물은 술 =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약물 검사에 걸린 선수는 1968년 멕시코 시티 대회 근대 5종에 참가했던 스웨덴 한스 군나르 리렌바르다. 그는 경기 전 맥주를 먹고 취기로 경기에 나섰다가 실격당했다.
    ▲ 자연재해가 막은 올림픽 = 1908년 로마대회는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인해 개최권이 영국 런던으로 넘어갔다.
    ▲ 최고령 메달리스트의 나이는 72세 = 스웨덴 사격 선수 오스카 스완은 1920년 벨기에 안트베르펜 대회에서 72세의 나이로 은메달을 땄다. 그는 76세이던 1924년 파리대회에서도 출전권을 땄지만, 건강이 악화돼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1927년 5월 1일에 사망했다. 최연소 메달리스트는 그리스 체조선수 드미트리오스 론드라스로 1986년 아테네대회에서 10세 7개월의 나이로 동메달을 땄다.
    ▲ 세계기록 세우고 동메달 딴 선수 = 미국 로버트 르장드르는 1924년 파리 대회 멀리 뛰기 세계신기록(7.76m)을 세웠다. 그런데 동메달에 머물렀다. 그가 참가한 종목이 멀리뛰기가 아니라 근대 5종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