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레이드 히트 상품 불도끼

 

 

 한국 스포츠 시장은 외국 브랜드 파워가 상당히 강하다. 동호인 야구산업도 비슷하다. 그런 가운데서도 한국 브랜드가 선전하는 분야는 방망이다.
 대표적인 한국 브랜드는 2011년 설립된 웨이트레이드다. 이른바 ‘국민배트’로 불린 불도끼가 주요 제품이다. 화려한 디자인과 높은 반발력, 경쾌한 스윙감이 장점이다. 생산은 중국에서 하지만 자체 몰드(거푸집)과 캡을 쓰고 있어 오픈 몰드를 이용해 ‘베끼는’ 다른 제품과는 다르다. 웨이트레이드는 연간 4000자루를 팔고 있다. 대부분 내수다. 미국 브랜드와는 규모면에서 경쟁이 어렵고 일본은 배트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 반면 국내 동호인 야구계는 배트에 대한 규제가 강하지 않아 다양한 배트를 생산하고 사용할 수 있다. 웨이트레이드에 이어 설립된 거번도 대표적인 국내 브랜드다.
 국내 동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이스턴, TPX, 컴배트 등 미국 브랜드다. 일본 브랜드는 무게가 무겁고 디자인도 밋밋해 국내 점유율에서는 10% 이하다. 장석원 웨이트레이드 대표는 “알루미늄 배트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30%에 육박한다”며 “한국의 기술력이 미국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올라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그래도 미국 브랜드에 밀리는 세밀한 부분과 디자인은 한국 브랜드가 더욱 노력해 발전시켜야 하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Posted by 김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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