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평중학교에는 엘리트 선수 출신 체육강사 5명이 활동 중이다. 대학교 체육학과 전공자, 교직 이수자, 생활스포츠지도자 자격증 소지자, 은퇴한 실업 선수,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등 해당 종목에 대해서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인력이다. 박희정 탁구 강사는 매일 수업을 하고 다른 4명은 화요일에만 지도한다.

 

 

 

■송현주(방송댄스)=대학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했다. 올해 2년째 수업이다. 쉽게 접하기 힘든 무용을 이곳 학생들은 편안하게 접할 수 있다. 걸그룹 등이 추는 방송댄스를 본 뒤 거기에 학생들 스스로 만든 안무를 가미시키는 창작 수업 형태다. 2시간 수업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더욱 깊게 가르칠 수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택한 과목이라 열정적이고 적극적이다.

 

 

 

 

■장윤성(축구)=대학에서 체육학과를 졸업했고 교원 자격증도 있다. 엘리트 선수생활은 대학교에서 잠시 한 게 전부이지만 지금도 클럽에서 선수로 뛰는 등 오랫 동안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축구교실에서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보평중 수업은 올해가 처음이다. 내가 시범을 잘 보이면 학생들도 잘 따라온다.

 

 ■박희정(탁구)=국가대표는 못했지만 마사회에서 실업선수로 뛰었다. 보평중 수업은 3년째다. 규율 속에서 탁구를 배운 엘리트 출신으로 수업 초기에는 자유로운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같이 놀아주면서 가능한 한 많이 탁구를 치게 한다. 내 플레이를 보고 아이들이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임재은(배드민턴)=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다. 경기지도자 1급 자격증이 있다. 올해 처음으로 이곳에서 수업을 한다. 엄격하게 하기보다는 재밌게 하려고 한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해서 나도 재밌다. 전문 선수로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앞세워 세부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아무래도 교과서 중심으로 가르치는 교사와는 다르다.

 

 ■이명환(농구)=체육학과 출신이다. 교직도 이수했고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증도 있다. 입시학원에서 체대 입시준비생을 4~5년간 가르쳤다. 보평중 수업은 올해가 처음이다. 2시간 수업이라 교사도 압박감이 적고 아이들도 기본기부터 전술까지 수준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보평중 농구부가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지금 학생들의 의욕이 상당하다.

Posted by 김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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