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PAPS)는 초·중·고생의 비만도와 체력을 측정해 적절한 운동처방을 내리는 건강체력관리 프로그램이다. 2009년 전국 초등학교에서 실시됐고 2010년 중학교, 2012년 고등학교로 확대됐다.
 학교마다 왕복 오래달리기, 윗몸 말아 올리기, 팔굽혀 펴기 등 12개 종목에서 5개를 선택해 측정한다. 체지방율 등 비만평가도 측정된다. 1년에 두 번 정도 평가가 이뤄지며 학생들은 1~5등급으로 분류된다. 평가대상은 초 4년부터 고3까지다. 평가 결과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에 입력돼 학생, 학부모는 언제든 조회할 수 있다. 향후 연령별 신체활동 이력관리, 의료보험료 체계 조정 등에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학교가 무성의하게 측정해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가 많이 나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체육수업 도중 대충 측정하거나 낮은 등급 최소화를 위해 불성실하게 측정하는 경우도 적잖다. 측정은 의무지만 결과가 학생 평가점수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학교·교육청은 측정여부에 대해 평가를 받고 4, 5등급 학생들이 나오는 학교는 의무적으로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해야 한다. 오정훈 서울체육중학교 교감은 “운영상 문제가 적잖지만 팝스는 좋은 제도”라며 “보건소 등과 연계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뽑을 수 있다면 국민체력증진과 건강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김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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